팔레스타인은 페미니스트 이슈이다

팔레스타인 권리를 위한 미국 캠페인

(US Campaign for Palestine Rights) 

“근본적으로 말해, 페미니즘은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 우월주의, 억압적인 지배를 지지할 수 없다.” – 마리암 바르고티 (Mariam Barghouti) 

팔레스타인은 페미니스트 이슈이다

교차성 페미니즘은 여성들의 중첩되거나 교차하는 정체성이 억압과 차별을 경험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적 틀이다. 교차성은 여성의 경험을 단지 젠더로만 환원할 수 없으며, 여성의 삶을 형성하는 여러 요인들–인종, 계급, 민족, 장애, 시민권, 성적 지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이 개념은 중층적 억압을 받아왔으나 분석틀의 부재로 특수한 경험이 지워졌던 흑인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되었다.

교차성 페미니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팔레스타인이 페미니스트 이슈라는 것이 분명해진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은 시온주의로 인해 억압과 폭력을 겪고 있으며,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의 구조적 폭력에 의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데이비드 로이드 (David Lloyd)는 이러한 불균형적 영향력을 이해하는 것은 팔레스타인이 페미니스트 이슈라는 것을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썼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생존에 대해 벌이는 전쟁은 모든 측면에서 여성을 공격한다. 이는 잠재적, 실질적 생명의 재생산 주체이자 어머니, 돌봄 제공자로서의 여성을 겨냥하지만, 또한 사회적, 문화적 삶의 재생산 주체로서의 여성을 공격한다. 식민지 체제에서 흔히 그렇듯, 여성을 공격하는 것은 원주민의 사회적, 정치적 삶의 파괴를 향한 지름길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점령 하 또는 인종화된 국가에서의 삶은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파괴적이지만, 특히 팔레스타인 여성들에게 특히 파괴적이다.”

젠더화된 국가폭력

국가폭력이 인종화, 젠더화된다는 것은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INCITE! (Women and Trans People of Color Against Violence: 폭력에 반대하는 유색인종 여성과 트랜스들) 의 수십 년간의 활동의 이론적 기반이다. 이는 또한 나다 엘리아 (Nada Elia) 와 같은 팔레스타인 여성 연구활동가들이 시온주의는 페미니즘과 함께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 온 이유이기도 하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은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으로부터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폭력을 겪는다. 이들은 근본적인 자유 뿐 아니라 교육에 대한 접근권, 경제적 기회, 이동의 자유, 재생산 건강을 부정당한다. 이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또 이스라엘 감옥에서 정치범으로 구금되어 있을 때, 젠더 폭력에 시달린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점령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여성들은 불균형적으로 강제 이주와 빈곤에 시달린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겪는 폭력의 한 주요한 측면은 정치적 폭력이다. 페미니스트 이론가 벨 훅스가 정의한 것처럼, 정치적 폭력은 국가나 다른 강력한 행위자들이 젠더화된 폭력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고, 여성들이 정치 운동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것이다. 정치적 폭력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여성들에게 임의적인 체포와 구금 (리나 카탑, 마리암 바르고티, 아헤드와 나리만 타미미, 이스라 자아비스의 이야기를 참조하라), 여성 수감자들에 대한 성폭력 (라스미아 오데의 이야기를 참조하라), 협박, 또는 이스라엘 공무원들이 가정 폭력 피해자들과 생존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형태로 꾸준히 이용된다.

페미니스트는 시온주의자가 될 수 없다

시온주의와 페미니즘이 양립할 수 있는지에 논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교차성 페미니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자이미 오마르 야신 (Jaime Omar Yassin) 은 이렇게 말했다: “젠더가 모든 인종이 공유하는 것이라면, 페미니즘이 네오나치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은 시온주의일 수 없다. 인종 및 민족적 억압이 교차하는 방식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페미니즘은 단지 백인 우월주의의 한 형태일 뿐이다… 이웃 나라 여성의 죽음들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그 여성들을 억압하는 정치적, 경제적 체제를 지지하는 것이 어떻게 페미니즘일 수 있겠는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활동가 린다 사수어 (Linda Sarsour) 는 말한다: “페미니스트로서 미국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면서, 팔레스타인 여성의 권리는 옹호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의 권리를 옹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옹호하지 않는 것과 같다. 누구도 이 사실을 피해갈 수는 없다.”

페미니스트가 되려면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자유, 정의, 평등을 위해 싸울 때 이들과 함께 해야 한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검문소에서 강제로 출산을 하거나 감옥 침대에 묶여 있으며, 이스라엘 공습 중 엄청난 비율의 유산을 겪고, 보금자리가 파괴되고, 재생산 건강과 자녀들이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인구학적 위협으로 여겨지며, 이스라엘의 봉쇄로 인해 해외 유학이 불가능하고, 학교로 가는 길에 이스라엘 [불법] 정착민들이 던지는 돌에 맞고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한, 팔레스타인 문제는 페미니스트 이슈이다.

전 세계의 다수를 차지하는 유색인종 여성들, 전쟁과 식민주의의 폭력을 겪고 있는 이 많은 여성들을 배제한 채 ‘해방된 여성’이 어떤 모습인지 정의하고자 하는 소위 ‘페미니즘’은 그저 인종차별의 다른 모습일 뿐 전혀 해방적이지 않다. 벨 훅스의 말처럼, “여성들이 계급이나 인종 또는 [다른] 권력을 사용해 다른 여성을 지배하는 한, 페미니스트 자매애는 온전히 실현될 수 없다.”

원문: https://uscpr.org/activist-resource/grassroots-advocacy-toolkit/palestine-is-a-feminist-issue/

DKS Collective Avatar

Posted by

Leave a comment